오케스트라 바렌보임-사이드 재단 & 토마스 구게이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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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노의 시대에 울려 퍼지는 음악

음악은 다양한 세계와 문화를 강력하게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. 이는 2004년 안달루시아 지방 정부가 설립한 바렌보임-사이드 재단에서 구현되고 있습니다. 이 재단은 오케스트라 연구 아카데미(Academia de Estudios Orquestales)를 비롯한 음악 및 인문학 교육 프로젝트로 유명합니다. 이 아카데미는 유럽 최고 명문 오케스트라 출신 객원 교수진과 함께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기여하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
이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은 이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의 음악 감독인 토마스 구게이스 마에스트로입니다. 세비야 데뷔를 불과 몇 달 앞둔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했으며, 베를린 국립 오페라에서 다니엘 바렌보임의 조수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유망한 젊은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. 마에스트란사 데뷔 무대에는 2017년 뮌헨 가슈타이크 음악상을 수상한 후 눈부신 국제적 경력을 쌓아온 메조소프라노 코리나 쇠를레가 함께한다. 프로그램은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관능적인 <셰헤라자데>, 브람스의 까다로운 <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>, 그리고 사상 억압에 대한 강렬한 저항이자 음악의 해방적 힘을 증언하는 쇼스타코비치의 <교향곡 5번>으로 마무리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