레오니다스 카바코스 & 엔리코 파체
브뤼셀, 팔레 데 보자르 — Henry le Boeuf Hal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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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연 정보
‘크로이처 소나타’로도 알려진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은 베토벤이 작곡한 10개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. 이 소나타가 헌정된 로돌프 크로이처는 이 곡을 “연주할 수 없는” 곡이라고 여겨 공개 연주를 거부했다. 당시 가장 중요한 음악 잡지 중 하나였던 『알레마인 무지칼리셰 차이퉁(Allgemeine Musikalische Zeitung)』은 이 곡을 심지어 “음악적 테러”라고 묘사하기도 했다. 이 소나타가 연주자의 기교와 지성에 지극히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는 것은 사실이다. 그러나 이날 저녁 내내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엔리코 파체는 완벽한 화음과 날카로운 음악적 대비 속에서도 여전히 가장 친한 친구임을 증명해 보였다.